줄거리
대학생 커플인 애슐리와 개츠비. 영화광인 애슐리는 좋아하는 영화감독의 인터뷰를 위해 개츠비와 뉴욕으로 갑니다. 인터뷰 후 뉴욕에서 멋진 데이트를 계획한 개츠비입니다. 감독이 새 영화를 보여주겠다고 해서 개츠비는 혼자 뉴욕 거리를 다니며 옛 지인들을 만납니다. 우연히 동창의 대학 과제 영화 촬영에 급 출연하게 되는데, 상대역이 구 여자 친구의 동생 챈입니다. 애슐리는 작가 테드와 패닉에 빠진 롤란 감독을 찾으러 갑니다. 개츠비와의 약속은 또 미뤄집니다. 그 와중에 테드의 아내가 테드의 절친과 바람을 피우는 것을 목격합니다. 충격을 받은 테드입니다. 애슐리에게 롤란을 찾으러 가라며 주소를 줍니다. 그곳에서 인기배우 베가를 만나고, 동행하게 됩니다. 도중에 기자들에게 사진과 영상이 찍혀 tv에도 나갑니다. 그걸 또 개츠비가 봅니다. 인기 배우에게 여자 친구를 뺏겼다고 생각하고 망연자실한 개츠비입니다. 술집에 들어가서 한 여성에게 여자 친구 행세를 부탁하며 엄마의 파티에 갑니다. 엄마는 그 여성의 정체를 눈치채고 자신의 과거에 대해 이야기해 줍니다. 자신도 과거에 그 여성과 같은 일을 했었다고 폭탄선언을 합니다. 엄마와 한층 더 가까워진 개츠비입니다. 여러 생각이 스칩니다. 배우의 집까지 따라간 애슐리 급 키스하며 옷을 벗습니다. 다음 단계로 넘어가려는 찰나, 배우의 여자 친구가 방문합니다. 헤어졌다더니 거짓말이었습니다. 속옷 차림으로 숨다가 몰래 빠져나갑니다. 개츠비는 마감 중인 단골가게에 가 피아노를 핍니다. 애슐리는 속옷 차림에 겉옷만 걸치고 옵니다. 애슐리는 아무 일도 없었다며 변명하지만 개츠비는 그녀를 믿을 수가 없습니다. 마차를 타며 대화를 하다가 문득 서로 전혀 다른 사람이라는 걸 깨달은 개츠비입니다. 자신은 뉴욕에 남겠다며 헤어짐을 고합니다. 그리고 첸은 만나러 갑니다. 우연찮게 딱하고 나타나는 챈입니다. 빗속에서 키스를 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A Rainy Day in NY
일단 영화 제목은 참 잘 지었다고 생각합니다. 비 오는 뉴욕 거리 정말 아름답고 분위기 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뉴욕의 계절이 가을입니다. 아름다운 가을이 너무 아름답게 표현되었습니다. 도박과 예술에 취한 부잣집 도련님, 영화와 사랑에 빠진 부잣집 아가씨. 둘의 취향과 성격이 전혀 다르며 영화 초반부터 어울리지 않아 보였습니다. 영화감독과의 인터뷰를 보면, 나이 많은 권력자와 어린 금발 미녀. 선망의 대상과의 독대. 보는 내내 불안했습니다. 흔한 소재 중 하나입니다. 애슐리가 범죄의 피해자가 될까 봐 불안했었습니다. 감독이 가니 이번엔 작가. 주드 로가 갑자기 나와 놀랐습니다. 다음은 인기배우. 급 사랑에 빠진 바람둥이 배우. 처음엔 애슐리가 순진해서 아무것도 모르나 보다 싶었는데, 딱히 그런 것도 아니었습니다. 배우 집에서의 장면들은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개츠비는 결국 전 여자 친구의 여동생 첸과 이루어집니다. 처음에는 둘이 티격태격하면서 디스를 합니다. 그렇지만 대화가 맞으며 둘이 정말 잘 어울린다는 느낌을 줍니다. 보는 내내 둘이 바람피울 것 같은 불안감이 있었는데 역시나였습니다. 솔직히 이 둘이 더 어울리긴 합니다.
감상평
영화에서 비 오는 뉴욕의 거리, 피아노 연주하는 개츠비는 너무 아름답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잘 짜인 한 편의 연극을 본 느낌이었습니다. 연극이 끝나고 난 뒤, 나는 바뀐 게 크게 없었습니다. 하룻밤의 해프닝에 크게 자극을 받은 두 청년들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잔잔한 로맨스 영화라고 단순히 결론짓기 어려운 영화인 거 같습니다. 20대 초반의 길목에 서 있는 주인공들이 방황하는 모습, 그리고 그들이 가진 허황되지만 아름다운 꿈을 확신하고 찾아나가는 모습에 미소를 지었던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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