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필프리티 영화 리뷰

줄거리

아이필프리티 영화 리뷰

주인공 '르네'는 마르고 예쁜 여성들을 동경하며, 통통한 자신의 몸매에 불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스피닝 운동을 하다가 실수로 바닥에 떨어지면서 머리를 부딪힌 그녀는 이상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거울에 비친 그녀의 모습이 본인이 동경하던 '아름다운' 모습으로 보이기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관객들에게는 그녀의 모습이 그대로 보이고, 극 중 르네의 주변 지인들에게도 같은 모습으로 보입니다. 주인공만 모릅니다. 사실 여기서 영화의 흐름이 어떻게 흘러갈지, 결말이 어떻게 될 지도 예측이 가능하지만, 그래도 끝까지 보았습니다. 그렇게 자신감을 가지게 된 르네는 평소와는 다른 성격을 가지게 됩니다. 자신을 더 사랑하고, 어디서나 당당하고, 본인을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그런 사람. 그런 그녀의 성격에 사람들은 매력을 느끼게 됩니다. 오히려 르네가 '완벽하다'라고 생각하던 여성들에게는 결함이 있었습니다. 바로 self-esteem 문제입니다. 자존감이 낮고, 남성에게 차이기까지 하는 모습을 보는 르네는 이해를 하지 못합니다. 특히 르네가 몸담고 있는 회사의 대표인 '에이버리 르클레어'는 아름답고, 성공한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자신감이 부족하며 본인의 목소리를 싫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의 결말은 어떻게 끝날까요?

감상 후기

영화를 보는 내내 참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자신의 외모에 만족하지 못하는 주인공 르네. 그렇기 때문에 외모지상주의를 100% 반대한다고 하기에는 자신이 외적으로 완벽해졌다고 생각하게 되자 그렇지 않은 친구들을 은근히 무시하는 모습을 보며 참 여러 가지를 꼬집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외모 이외에도 직업, 경제력, 심지어 취미까지도 남의 눈치를 많이 보는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나한테 신경 꺼!"라고 말하면서도, 동시에 다른 사람의 삶에 지나치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우리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저 또한 제 자신을 100% 사랑하고 있는지, 나의 외모, 나의 성격, 그리고 나의 인생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당당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영화지만, 극 중 '르네'가 너무 부러웠습니다. 나도 나를 더 사랑해야겠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무리

나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는 사람들은 정말 많습니다. 이 영화에서도 보여주었듯이 말입니다. 하지만 그 누구나 멋지고 사랑스러운 사람들인데 괜히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해 그런 부정적인 것들에 빠져서 자신의 훌륭한 점들을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