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너무나도 많이 듣고 영화 뭐 보지 하면서 항상 눈에 밟혔던 노트북입니다. 갑갑한 거도 싫고 괜스레 과거의 아름다운 추억에 자꾸만 끼워 맞추는 나도 싫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너무나도 이쁜 레이철 맥아담스가 사랑스럽게 나온 포스터를 보니 한 번쯤은 봐야지 하다가 드디어 보았습니다. 저에겐 로맨스보다 판타지스러운, 너무나도 뜨겁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였습니다. 첫사랑을 떠올리게 해주는 영화 노트북입니다.
줄거리
노아는 엘리에게 첫눈에 반해서 앞뒤 생각 하지 않고 들이댑니다. 놀이공원에서 데이트해 달라고 위험한 짓을 하는 노아에게 엘리는 바지를 벗기는 장난을 치는 정말 젊으니까 가능한 무모함과 열정 그리고 장난들, 안 받아줄 거만 같던 도시소녀 엘리는 저돌적이고 순수한 노아를 받아줍니다. 진짜 뜨겁게 사랑하고 미친 듯이 싸우고 다시 금방 화해하고 우리들의 어린 시절 미숙하고 마음만 앞서는 그런 사랑이 생각나는 장면들이 있습니다. 젊고 싱그럽고 이쁜 모습들입니다. 둘은 너무나도 사랑하지만 엘리부모님이 보기에 노아는 너무 부족한 사람이었습니다. 재력도 능력도 어느 하나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결국 둘은 부모님 때문에 떨어지고 부모님 때문에 오해로 서로를 포기하게 됩니다. 새로 사랑이 다가옵니다. 영원히 노아를 잊을 수 없을 것만 같았지만 사랑이 찾아온 겁니다. 너무나 위트 있고 집안 좋고 엘리를 사랑해 주는 남자가 등장했습니다. 둘은 금세 사랑에 빠지고 엘리는 다시금 미소를 되찾았습니다. 마음속에 노아를 묻은 채로 둘은 결혼을 앞두게 됩니다.
노아에게 저택이란
연애시절 노아가 이 저택을 사서 수리하고 엘리와 함께할 거라고 이야기했었습니다. 로망이자 꿈이었습니다. 아버지의 도움으로 저택을 구입한 노아는, 이 저택을 완성하면 엘리가 돌아올 거라는 생각하나에 모든 걸 저택에 쏟아부었습니다. 결국 저택은 완성했지만 엘리에게 다른 남자가 생긴 걸 알고 포기합니다. 그리고 허망한 세월을 보내게 됩니다. 중간에 미망인이 나오는데 사실 저는 그 미망인이 너무 안쓰러웠습니다. 엘리가 결혼을 앞두고 행복하기만 했던 엘리가 저택을 완성한 노아의 사진이 실린 신문을 보고 말았습니다. 그리고는 곧장 노아를 만나러 왔습니다. 둘은 연애시절 자주 하던 뱃놀이를 갔습니다. 결국 다시 불타오르고 맙니다. 영화 처음엔 노인이 되어 치매가 걸린 엘리에게 노아가 계속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시작합니다. 자신의 이야기인 줄 모르고 재밌게 듣다가 중간중간 정신이 돌아오는 엘리입니다. 치매가 심해져 있는 상황이라 다들 포기하라 하지만 노아는 항상 곁에 있습니다. 마지막에 함께 생의 마지막을 보내는 거로 영화가 끝이 납니다. 영화 내내 그래서 결국 노아랑 다시 만나는 건가 새로운 그와 함께 하는 건가 했는데, 노아와 끝까지 함께합니다.
감상평
우리들의 이루지 못한 첫사랑을 대신 이뤄주는 꿈같은 영화입니다.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아름다운 거다라고 합니다. 그래서 첫사랑은 가슴속에 묻어두고 산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현실이라면 애초에 부모님이 반대해서 헤어진 노아, 그리고 크게 달라진 거 없는 그, 돌아가지 않고 결혼을 진행하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돌아가서도 저렇게 죽을 때까지 아름답게 사랑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너무 로맨틱하고 아름답지만 대부분이 이루지 못한 첫사랑의 추억을 끄집어내서 이뤄서 결말까지 아름답게 지어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영상도 아름답고, 두 배우도 너무나도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나도 저렇게 뜨겁고 그저 서로만 생각하고 서툴던 시절이 있었었지 하고 회상을 하며 봤습니다. 서툴러서 아름다운 젊은 날의 연애를 떠올리면서 보기에 너무 좋았던 영화입니다.
'영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플리 영화 리뷰 (0) | 2023.03.07 |
---|---|
레이니 데이 인 뉴욕 영화 리뷰 (0) | 2023.03.04 |
항거:유관순 이야기 영화 리뷰 (0) | 2023.03.01 |
피아니스트 영화 리뷰 (0) | 2023.03.01 |
아이필프리티 영화 리뷰 (0) | 2023.02.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