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비티 영화 리뷰

그래비티

그래비티 영화 리뷰

오늘 리뷰할 영화는 영화계의 거장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수많은 작품 중에서도 정말 나의 인생영화인 그래비티입니다. 이 영화는 제목부터가 정말 예술인 것 같습니다. 그래비티는 한글로 중력이란 뜻입니다. 영화는 산드로 블록과 조지클루니가 주연인 우주 영화입니다. 2013년에 타임지가 뽑은 최고의 영화로 선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영화가 담고 있는 메시지도 너무 좋고 영화 그 자체 영상미도 엄청납니다. 정말 우주에 와있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기가 막히게 촬영을 했습니다. 영화관에서 본 적은 없지만 영화관에서 보면 정말 황홀한 체험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줄거리

허블 망원경 수리를 위해 라이언 스톤, 맷 코왈스키, 샤리프가 우주에서 마지막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우주선센터에서 러시아가 자국 인공위성을 미사일로 격추시켰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다행히 궤도는 다르다는 말로 그들을 안심시킵니다. 하지만 우주쓰레기가 다른 인공위성들과 충돌해 연쇄효과로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임무를 마치고 즉시 귀환하라는 말을 들었지만, 하던 일을 끝내려는 라이언스톤이 잠시 지체하던 사이에 우주쓰레기가 그들을 덮칩니다. 라이언스톤은 우주로 튕겨져 나가지만, 다행히 코왈스키와 통신을 통해 만나게 됩니다. 우주복을 케이블로 연결한 그들은 파편을 얼굴에 맞고 사망한 샤리프의 시신을 회수해 우주 왕복선으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왕복선도 파괴되었고, 생존자는 둘만 남았습니다. 라이언스톤과 코왈스키는 가까운 ISS로 이동해 소유즈로 지구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하지만 ISS도 파편에 손상되어 있었습니다. 그들은 소유즈로 중국 우주전거장 톈궁에 가서 탈출용 우주선을 사용하기로 합니다. 그러나 제트팩 연료가 부족해 안착하지 못합니다. 라이언스톤 다리가 낙하산 줄에 꼬여 다행히 멈췄지만 이대로는 둘 다 죽을 거라 판단해 코왈스키는 케이블을 끊고 우주로 멀어집니다. ISS에 들어가 산소를 마시고 정신을 차린 라이언스톤은 코왈스키와 통신을 시도했지만 이미 끊어진 뒤였습니다. 라이언스톤은 소유즈와 ISS 도킹을 분리하려 하는데, 꼬여있는 낙하산 때문에 탈출이 안됩니다. 우주에 나가 낙하산을 풀려할 때 궤도를 돌고 있는 우주쓰레기가 다시 한번 덮쳐옵니다. 라이언스톤은 가까스로 소유즈와 ISS 도킹 분리에 성공합니다. 위기는 끝난 게 아니었습니다. 소유즈에 연료가 없습니다. 절망에 빠진 라이언스톤은 산소를 차단해 죽으려 했지만, 코왈스키가 나타나 착륙용 로켓 엔진을 쓰라고 알려줍니다. 라이언스톤은 지상 착륙용 역분사 로켓 엔진을 이용해 톈궁 옆을 지나는 순간 탈출 한 뒤, 소화기를 써서 톈궁에 가까스로 도착하게 됩니다. 톈궁도 우주쓰레기에 의해 대기로 떨어지는 상황이었습니다. 라이언스톤은 귀환선인 선저우를 분리해서 지구로 돌아옵니다. 지구에 도착해서도 귀환선에 들어온 물 수압 때문에 못 나갈 뻔하고, 우주복 때문에 가라앉아서 익사할 뻔도 했지만 라이언스톤은 우주선을 벗고 수영을 해서 마침내 땅을 밟습니다.

리뷰

이 영화에서 제대로 등장하는 사람은 라이언스톤과 코왈스키 두 명뿐입니다. 두 명밖에 안 나오지만, 부족함이 전혀 없었습니다. 보는 내내 긴장되고 아슬아슬했었습니다. 초반에는 가벼워 보이던 코왈스키였지만, 위험이 닥쳐오니 대처하는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당황한 라이언스톤을 진정시키고, 산소가 다 떨어져 가는 상황에도 상대방의 긴장을 풀게 하면서 안심시킵니다. 마지막에는 자신을 희생까지 합니다. 진정한 리더상 이아고 생각이 듭니다. 어린 딸을 사고로 잃고 조금은 무기력해 보이던 라이언스톤이었지만, 코왈스키 덕분인지 점점 의지를 갖고 위기를 헤쳐나가는 그녀의 모습도 멋있었습니다. 그리고 공기라는 소리의 매개체가 없어서, 충돌 때도 조용한 우주공간을 묘사한 영화에 감탄이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