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국내 개봉 전 해외의 여러 영화제에 여우 주연상 후보로 노미네이트 되는 걸 보며 관심이 갔던 작품이었습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후기는 아래서 풀기로 하고 그전에 줄거리 먼저 소개하겠습니다. 당시 영국의 왕세자비 '다이애나 스펜서' 그녀는 1991년 크리스마스에 왕실 가족이 샌드링엄 별장에 모여 지낸다기에, 하는 수 없이 가게 됩니다. 그녀는 직접 운전을 하며 가다, 길을 헤매어 뒤늦게 도착하게 됩니다. 이전과 바뀐 새로운 관리인은 원리원칙을 중시했으며, 그녀와의 첫 만남이 깔끔하지 못하였습니다. 별장에 도착하고부터, 통제와 압박이 시작되었고, 그녀는 그런 왕실에서 답답함을 느낍니다. 왕실의 모두가 다이애나의 감정 변화에 예의주시를 합니다. 그런 3일간의 시간 동안 다이애나는 수많은 의심을 통해, 앞으로 어떻게 할지에 대해 결심하게 됩니다. 영화 스펜서는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이혼을 하기 직전에 보낸 크리스마스 3일을 밀도 있게 담아낸 작품입니다.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그녀는 자신의 성격과 가치관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듯 왕실에서의 삶이 갑갑하고 힘겹기만 했습니다. 거기다 남편인 왕세자는 보란 듯 불륜을 저지르고 있으며 이를 알고 있는 다른 식구들은 오히려 다이애나를 잡거나 눈치를 줍니다. 사랑하는 두 아들을 보며 간신히 버티고는 있지만 그녀의 가느다란 신경줄은 금방이라도 끊어질 듯 위태롭기만 합니다.
총평
훌륭한 영화에는 기본 전제가 거의 훌륭한 연기력이 뒷받침되기 때문입니다. 스펜서 영화에서 배우의 연기가 정말 황홀하다고 생각합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미국 국적을 가진 배우입니다. 아마 제가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어느 국적을 가진 배우인지 몰랐다면, 저 영국배우 연기 잘하다고 말했을 것 같습니다. 정말 영국인이라고 느껴지는 악센트가 이 영화에서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연기 중 유심히 볼 부분이었습니다. 정말 자연스럽게 느껴져서 일단 저는 이 부분을 가장 좋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그다음으로는, 계속 사람들을 의심하고 긴가민가하는 다이애나의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그 3일간의 심정이 생생하게 느껴졌습니다. 반대로, 아이들과 있을 때는 어머니의 면모를 보이고, 자살을 결심했을 때, 앤 블린을 상상하며 갈등하는 모습들이 정말, 그녀의 최고의 연기다.라고 말하게 만들었습니다. 그 외로, 출연한 모든 배우들의 연기가 일품이었습니다. 그리고 영화의 전개가 끊는 부분이 정말 딱 좋았습니다. 영화가 만약에 다이애나 왕세자의 이혼에 합의를 하고, 자유로운 느낌을 주며 끝맺음을 지었다면, 아마 저는 이 영화에 아주 큰 호평을 할 것 같진 않습니다. 영화는 3일간의 이야기를 보인 후, 그녀가 결심을 하며, 자유로운 선택을 하는 모습까지만 보여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딱, 여운과 씁쓸함과 아쉬움, 그리움까지 영화에 미련을 남게 만드는 그 오묘한 부분까지 잘 잡아냈습니다. 크레디트가 올라가고 상영관을 나오는 그 순간 뭔가 마음속 공허함과 영화가 잘 매칭되어 최고의 마무리를 지었다고 생각합니다.
예술적 부분
배경음악에 대해서는 왜 이 영화가 아카데미 음악상에 노미네이트가 안된 지 의문을 품었습니다. 하지만, 특히 마지막에 드라이브하면서, 다이애나와 해리, 윌리엄 왕자와 노래를 부르는 장면의 삽입곡은 정말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 영화의 스토리, 분위기, 상황 정말 잘 맞아떨어졌습니다. 이 영화는 색감도 좋았습니다. 약간의 파스텔 톤이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영화는 미장센도 상당히 신경 썼습니다. 미장센을 신경 쓴 것이 화면에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연기를 대부분 담으며, 영화를 전개해서 극에 대한 몰입이 더 뛰어났습니다. 다른 배우들과 함께 나오는 장면에서도 한 장면에 모든 걸 담으며, 틀을 정말 잘 유지하려고 한 점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의상도 정말 잘 매칭시켰다고 생각합니다. 샤넬의 각종 드레스와 의상들이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연기한 다이애나 왕세자비 역할과 너무 잘 어울렸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영화의 메인 포스터가 아닌 제가 맨 위에 올려놓은 포스터도 정말 잘 뽑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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